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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먹왕 랄프> 디즈니의 새로운 감성과 신선한 관점 디즈니의 감성을 벗은 새로운 작품 ‘주먹왕 랄프’는 2012년에 개봉한 디즈니의 무려 52번째 장편애니메이션이다. 내 게시글 목록을 본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나는 애니메이션 영화를 상당히 좋아하고 즐겨보는 편이다. 주변 사람들이 유명한 영화 이름을 대면서 봤냐고 물어보면 보지 않은 영화가 꽤 많은데, 애니메이션 영화는 웬만한 건 거의 다 봤을 정도. 특히 디즈니 영화의 경우 워낙 유명한 동화들이 모티브인 작품들도 많아서 동화책으로 한 번, 디즈니 영화로 한 번 보는 것은 필수였다. 나는 디즈니 특유의 그 동화 같은 감성을 참 좋아하는데, 그 감성이 우리를 항상 추억 속으로 끌고 들어가고는 한다. 하지만 이번 ‘주먹왕 랄프’는 그동안의 디즈니 영화들과는 느낌이 조금 달랐는데, 그동안은 행복하고 평화로운 .. 2024. 2. 8.
<사운드 오브 뮤직> 다채로운 매력과 아름다운 잘츠부르크 사운드 오브 뮤직 속 다채로운 매력 사운드 오브 뮤직은 1965년 개봉한 오스트리아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원작 뮤지컬의 명곡들은 물론 오스트리아의 건물과 자연 등이 매우 아름답게 잘 담겨있는 작품으로 명작 반열에 올랐다. 현재 개봉한 지 60년 정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무려 4차례나 재개봉을 했다. 아마 우리나라 사람의 대부분은 이 영화를 학창 시절에 학교에서 틀어주는 영화로 많이 접했을 것이다. 나 또한 중학교시절 음악시간에 선생님께서 틀어주셨기에 이 영화를 처음 접했다. 그때 당시에는 학교에서 영화를 틀어주면 대부분이 ‘자는 시간’으로 취급되었는데, 이 영화는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꽤나 많아서 그런지 많은 학생들이 잠들지 않고 집중해서 봤던 것 같다. 나는 음.. 2024. 2. 7.
<터널> 지극히 현실적인 영화, 무너져버린 안전 지극히 현실적이기에 더욱 씁쓸한 영화 영화 ‘터널’을 처음 봤을 당시 굉장히 충격적이었던 기억이 있다. 사실 나는 영화를 한 번 보고 나면 그 내용을 제대로 기억하지 못하고 금방 잊어버리곤 하는데, 이 영화는 생각나는 장면이 꽤나 많을 정도로 충격적이었다. 그 이유는 아마도 너무나도 현실적인 영화였기 때문에.. 가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 글을 쓰기 위해 내용을 한 번 더 복기하고자 다시 영화를 보려고 했지만, 차마 손이 가지 않았다. 그래서 짧은 리뷰 영상들이라도 보려고 했는데, 역시나 검색까지만 하고 버튼을 누르지 못했다. 너무 무서워서. 사실 이 영화는 중간중간 재미있는 개그코드가 꽤나 있어서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주는 장치를 한다. 물론 나도 그런 장면들을 좋아하지만, 사실 그런 장면들에서 마음 놓.. 2024. 2. 6.
<업> 픽사의 평범한 주인공, 꿈과 희망을 담다 픽사의 첫 평범한 주인공 : 칼과 엘리의 삶 영화 ‘업’은 2009년에 개봉한 픽사의 애니메이션으로, 가히 픽사 최고의 명작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다. 이즈음에 나온 픽사 장편 애니메이션(라따뚜이, 월-E, 토이스토리3 등)이 전부 소위 말하는 대박을 쳤고, 스토리도 모두 뛰어났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업’이 최고라고 생각한다. 영화 ‘업’은 그동안 나왔던 픽사의 영화들과 다르게 유일하게 ‘평범한 사람’이 주인공이다. 아무 능력도 없으며, 장난감도 아니고, 곤충이나 물고기, 로봇 같은 생명체도 아니다. 정말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 그렇기에 처음에는 굉장히 의외라는 생각을 했다. 픽사가 선보이는 평범한 사람이 주인공인 영화라니. 항상 우리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픽사였지만 그.. 2024. 2.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