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어벤져스 창립멤버 <앤트맨> 과 아이언맨 그리고 핌 입자

by 윤리드 2024. 2. 26.
반응형

앤트맨

 

어벤져스의 창립멤버?

오늘 이야기할 ‘앤트맨’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 페이즈 2의 마지막 영화이자, 앤트맨 실사영화 시리의 첫 번째 작품이다. 원래 마블코믹스에서 앤트맨은 어벤져스의 창립 멤버이고 마블 세계관에서 무시할 수 없을 정도의 비중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마블 코믹스보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를 통해 마블을 알게 된 영화 팬들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기 때문에 2015년에 영화 ‘앤트맨’이 개봉하기 전까지의 인지도는 거의 없다시피 했다. 게다가 그런 영화팬들에게 어벤져스 창립멤버는 아이언맨, 캡틴아메리카, 토르, 헐크, 블랙위도우, 호크아이 정도이기 때문에 코믹스 팬들이 이야기하는 창립멤버에 앤트맨이 속하면 ‘엥?’스러운 반응도 있을 정도였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코믹스의 이야기이고, 시네마틱으로 넘어오면서 바뀐 부분들도 꽤나 많기 때문에 이러한 반응은 어떻게 보면 당연하다. 코믹스에서의 어벤져스 창립멤버인 앤트맨은 ‘행크 핌’인데, 영화에서 주연으로 나오는 앤트맨은 ‘스콧 랭’이지만 그가 앤트맨이 되기 전, 원래 1대 앤트맨은 코믹스와 동일하게 행크 핌이 맞으며, 그의 아내 ‘재닛 밴 다인’이 파트너 와스프로 함께 활동했다. 코믹스와 다른 점이라고 하면 계속 이야기한 것처럼 우리가 아는 어벤져스의 창립멤버는 아니라는 점이다. 다만 <토르: 천둥의 신>에서 한 번 행크 핌으로 추정되는 언급이 있었으며, 설정상 어벤져스의 멤버는 아니지만 그보다 훨씬 이전인 1960년대 냉전 시절 비밀리에 영웅으로 활약했던 세계관 자체의 초대 히어로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오늘은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영화 ‘앤트맨’에 대한 이야기이므로 코믹스와 관련된 부분은 최대한 배제하고 글을 써보고자 한다.

 

핌입자란?

앤트맨에는 ‘핌 입자’라는 것이 등장한다. 행크 핌이 처음 개발해 그의 이름을 따서 핌 입자라고 지었고, 앤트맨의 힘의 근원이 되는 입자이다. 앤트맨은 그 이름처럼 개미처럼 작아지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 앤트맨이라고 부르는데, (개미와의 소통도 가능하다.) 사실은 개미보다도 더 작아질 수 있고 반대로 사람보다 훨씬 더 크게 변할 수도 있다. 그리고 그런 능력에 사용되는 입자가 바로 핌 입자이다. 핌 입자는 원자 간의 간격을 조절해 물체를 자유자재로 축소 및 확대시키는 것이 가능한데, 방금 이야기한 것처럼 ‘물체’를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에 앤트맨 본인의 신체뿐만이 아니라 이 입자를 사용한다면 그 어떤 것이든 축소시키고 확대시키는 것이 가능하다. 세상에 질량보존의 법칙이라는 것이 존재하는데, 그런 걸 다 무시하는 입자라고 보면 된다. 그런데 그런 거 하나하나 다 따지면 이 세상에 판타지 히어로 영화는 존재할 수 없기 때문에 그냥 모르는 척 넘어가주자. 그런데 이걸 진지하게 대입해서 과학적으로 풀어낸 사람들이 있는데, 그 부분을 한 번 인용해 보도록 하겠다. “앤트맨은 영화에서 개미를 타고 다닐 수 있을 정도로 작아짐과 동시에 가벼워지게 되는데, 사실 이것을 가능하게 만들려면 핵분열이 일어나야 한다. 그래야 질량이 줄어드는 게 가능한데 질량-에너지 동등성(E=mc^2) 때문에 1kg만 에너지로 전환되어도 약 21메가톤 정도의 위력이 나오게 되어(1kg*299,792,485m/s^2) 이 위력은 차르붐바의 약 절반에 미치는 영향이다. 즉, 앤트맨처럼 개미를 타고 다닐 정도로 가벼워지기 위해서는 더욱더 많은 질량을 에너지로 전환해야 하기 때문에 훨씬 더 큰 폭발이 일어나야 한다. 하지만 앤트맨이 작아질 때 폭발은 일절 일어나지 않는 것을 보아, 현실적으로 핌 입자는 수립할 수가 없는 설정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즉, 현실적으로 보면 말이 될 수 없는 것이지만 아까 이야기한 것처럼 영화의 설정이니까 넘어가도록 하자. 어찌 되었든 이 영화에서의 핌 입자는 물체를 축소시키고 확대시키는 것이 가능하며 그 크기만큼 무게를 줄이고 늘리는 것도 가능하다.

 

앤트맨과 아이언맨의 차이

그렇다면 앞서 말한 핌 입자만 있으면 무엇이든 조절할 수 있느냐? 그것은 또 아니다. 입자에 닿는다고 다 작아지고 커지고 하는 것이 아닌, 그 입자를 조종하는 전용 기기가 또 따로 있다. 그래서 앤트맨은 핌 입자를 넣어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슈트를 착용한다. 그렇다는 것은 핌 입자와 슈트만 있으면 누구나 앤트맨처럼 몸을 축소하고 키울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한데, 그렇기 때문에 영화에서도 이 슈트와 핌 입자를 노리는 적들이 존재한다. 다만 능숙하게 컨트롤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하기는 하다. 어떻게 보면 아이언맨의 슈트와도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다만 이 영화에서의 앤트맨인 ‘스콧 랭’과 아이언맨의 차이가 있다면, 아이언맨은 본인이 직접 슈트를 제작했고 그 동력원도 본인이 직접 제작해 충분히 다룰 줄 알지만, 앤트맨은 그렇지 않다는 점이다. 물론 1대 앤트맨인 행크 핌은 본인이 입자를 제작했고 슈트 또한 제작했기에 아이언맨과 비슷하다고 볼 수 있지만, 현재 세대가 교체된 2대 앤트맨인 스콧 랭은 그저 이름을 물려받고 훈련한 것이기 때문에 핌 입자와 슈트를 제작할 줄을 모른다. 아직까지는 그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앞으로 시간의 흐름, 또는 어떠한 사건을 통해 입자를 제작할 줄 아는 행크의 가족들인 행크 핌, 재닛, 호프가 사라져 버리게 된다면 더 이상 핌 입자의 수급이 불가능해지면서 앤트맨은 더 이상 존재할 수가 없게 된다. 따라서 앞으로의 시리즈에서는 이러한 부분을 해결하기 위해 스콧이 어떻게 발전을 하게 될지 기대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