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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 유 씨 미:마술사기단> 개요 및 시놉시스, 캐릭터에 대한 평가

by 윤리드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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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요 및 시놉시스

‘나우유씨미 : 마술사기단’은 2013년 마술을 주제로 한 미국의 범죄영화다. 영어제목은 그냥 ‘Now You See Me’ 지만, 국내(대한민국) 표기는 부제를 붙여 ‘나우 유 씨 미: 마술사기단’이 되었다. ‘Now you seee me’는 마술사가 관객의 시선을 집중시키기 위해 던지는 상투적인 멘트인데, 이는 나라마다 쓰는 용어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번역하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 일본은 '그랜드 일루전(グランド・イリュージョン)', 프랑스는 '잡을 수 없는 자들(Insaisissables)', 러시아는 '환상 사기(Иллюзия обмана)', 중국은 '세상을 놀라게 할 마술도둑단(惊天魔盗团)', 홍콩은 '비상한 도둑(非常盗)', 대만은 '출신입화(出神入化, 기예가 절묘한 경지에 이르렀다는 뜻의 성어)'로 제목을 정했다. 이 영화는 유명하지 않은 마술사 4명이 누군가의 초대장에 의해 한 자리에 모이게 되면서 ‘포 호스맨’이란 마술팀을 결성하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라스베이거스에서 파리은행의 비자금을 통째로 털어버리는 쇼를 성공시키며 세계적인 톱스타가 되지만, 은행을 터는 것 자체가 엄연한 범죄이기 때문에 네 사람은 경찰에 체포되고 만다. 하지만 그들의 범행 동기는 따로 없었고, 직접적으로 은행을 털었다는 증거가 부족했기 때문에 증거불충분으로 풀려난다. 그럼에도 FBI요원 딜런 로즈는 그들을 잡아들이기 위해 마술 비판가 테디어스 브래들리를 섭외하고, 이에 포호스맨은 점점 대담한 마술을 펼치며 그들을 농락한다. 과연 포호스맨의 배후에는 누가 있으며, 이 싸움은 누구의 승리로 끝날 것인가?

 

영화에 대한 평가

영화 ‘now you see me’는 상영 이후에 후속작까지 만들어질 정도로 흥행기록이 나쁘지 않았다. 우선 마술을 소재로 한 영화이기 때문에 장르 자체가 독특해서 마음에 들었다. 나 또한 ‘마술영화’라는 것에 꽂혀서 관람을 했고, 어떤 마술들이 나올지 기대하면서 본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적인 마술을 보고싶어했던 관객들에게는 좀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을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마술이 비현실적이었고, 영화 속에서 마술의 비밀이 밝혀지는 경우도 거의 없기 때문이다. 원래 마술이라는 건 직접 내 두 눈으로 바로 앞에서 볼 때 가장 신기한 것이기 때문에 그 트릭이 알고 싶고, 궁금해지는 것이 특징이다. 하지만 마술을 소재로 한 ‘영화’ 같은 경우에는 사실이 아니고 그저 작가의 머릿속에서 ‘이런 건 좀 신기하지 않나?’싶은 것들을 적으면 모두 CG로 구현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 별로 신기하지는 않다는 것이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렇지만 우리는 ‘마술’을 보는 것이 아닌 마술이 소재인 ‘영화’를 보는 것이기 때문에 그런 마술 행위는 ‘마술이 아니라 판타지고 초능력이다!’라고 생각하면 불편함 없이 관람할 수 있다. 어찌 되었든 그런 마술적인 부분들을 멋지게 구현하기 위해서 CG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였고 최대한 관객의 눈이 즐거울 수 있도록 영상미와 연출에 굉장히 신경을 쓴 티가 난다. 게다가 OST가 너무 잘 뽑혀서, 영화 보는 내내 몰입감이 상당하다. 그리고 마술사라는 직업이 관객을 속이는 직업이고, 쇼맨십이 상당해야 하기 때문에 연기력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데, 배우들도 연기력이 좋은 배우들이었기 때문에 이질감 없었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

이 영화에는 정말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한다. 마술사 4인 ‘포 호스맨’, FBI 수사관 딜런 로즈, 그의 동료 알마 드레이, 마술비판가 태디어스 브래들리까지. 주연급 인물이 상당히 많기 때문에 그만큼 등장인물에 대한 이해도가 필요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이 영화는 무명 마술사 4인이 누군가의 초대장에 이끌려 마술팀을 결성하게 되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그 마술팀은 범죄행위와 다름없는 마술쇼를 서슴없이 벌인다. 그럼 이 부분에서 정당성이 부여가 되어야하는데, 관객조차 서사를 알지 못하는 것이 단점이었다. 포 호스맨에게 매력을 느끼고, 그러한 범죄행위를 하는 이유가 명확해야 관객도 그들에게 공감하고 응원할 수 있는데 그러한 점이 조금 부족하다. FBI수사의 경우에도 영화와 관련해서, 사건과 관련해서 전개가 됐으면 좋았겠지만 러브라인에 치중한 느낌도 없지 않아 있다. 그렇다 보니 영화특성상 상영시간 내에 많은 캐릭터들에게 정당한 서사를 부여하기 어려웠고, 그러한 점에서 공감하기 힘들었다는 점이 아쉬웠다. 다만 연출 부분이 화려해 지루할 틈 없었다는 점이 좋았고 아쉬웠던 부분은 이후 후속작에서 펼쳐질 것이기에, 그러한 궁금증을 남겨두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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